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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가 유기견 봉사활동을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구하라는 지난 3월 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유기견 사설 보호소를 찾았다. 해당 보호소는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유기견을 보호 중인 곳으로, 구하라는 카라봉사대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4시간 동안 진행된 봉사 활동을 통해 견사 내 분변 청소부터 하우스 청소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민낯에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방진복과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하고 봉사에 열중하는 구하라의 모습이 담겼다. 골고루 간식을 나눠주는가 하면, 강아지들과 눈을 마주치며 입맞춤하는 등 유기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이날 “평소 동물들에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행동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유기 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라 측 관계자는 “구하라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보호소에서 만난 유기견 삼 남매 태양이, 희망이, 보람이의 중성화 수술 비용 후원에도 참여했다”면서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