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야심차게 발표한 신곡 ‘주인공’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가수 셰릴 콜의 ‘Fight For This Love’와 매우 유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해당 곡을 프로듀싱하고 작곡한 테디를 향해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미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신곡 ‘주인공’을 공개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가시나’에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집중적인 관심이 쏠렸다.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선미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발표 이후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5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을 중심으로 신곡 ‘주인공’이 셰릴 콜의 ‘Fight For This Love’와 매우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인공’은 곡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역시 ‘Fight For This Love’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튜브 사이트에는 두 곡을 직접 비교해 올려놓은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네티즌들 역시 ‘많은 부분에서 흡사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주인공’의 작곡가가 테디이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서도 빅뱅의 ‘맨정신’, 투애니원의 ‘파이어(Fire)’ 등의 곡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해명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같은 논란에 이어 선미의 곡 ‘주인공’까지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팬들의 반발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테디 측이 이번에도 역시 입을 다문 채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선미가 의도치 않게 피해의 직격탄을 맞게 된 가운데, 테디가 이번에도 입을 다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