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종교음악 작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불교음악저작권에 대한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김회경 교수, KBS 이재석 음악감독, 불교가곡협회 최동호 총무, 찬불가위원회 강용숙 사무처장, 불교공연단체 가릉번기의 소리 오해균 대표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불교음악 저작권의 현실과 문제점, 불교 및 불교음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음저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종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종교 음악 저작권의 현실을 설명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협회의 업무 현황 및 종교음악 관련된 저작권자들의 권익 보호에 대한 계획 및 의지 등을 설명했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종교음악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만큼, 다른 음악들과는 또 다른 특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리자들은 일종의 ‘열정페이’같은 ‘신앙페이’를 강요받으며, 최소한 생계유지에 필요한 권익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 나도 같은 음악인이자 신탁단체의 수장으로써 종교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업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종교 음악 등 비대중 분야의 음악의 발전을 위해, 협회 내에 ‘종교위원회'(위원장 추가열 한음저협 이사)를 수립하고, ‘비대중 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종교를 포함한 비대중(종교, 국악, 순수 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