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OST 제왕으로 불리는 디케이소울(김동규, DKsoul)의 정규 3집 앨범이 오늘(21일)에 발매되었다. 디케이소울의 이번 정규 앨범엔 타이틀곡인 ‘꿀껌’ 외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꿀껌’은 디케이소울이 작사, 작곡을 하여 디케이소울의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노래이다. 디케이소울의 밝고 행복이 가득한 삶을 이야기했다. 포크 락 스피릿이 느껴지며 레게비트의 포크감성이 가미되어 ‘디케이소울’의 특유의 음성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안, 개그맨 김경진이 참여하여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맛볼 수 있다. ‘김무수’ 프로듀서의 독특한 샘플링 사운드와 기타리스트 ‘김병규’의 기타 어레인지가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고 솔깃하게 할 만한 곡이다.
서브 타이틀곡 “Liar”는 사랑했던 순간의 행복과 이별의 아픔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노래이며, 초콜릿 같은 속삭임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기타 어레인지를 기타리스트 ‘김병규’가 맡았으며 적절한 마이너 감성의 텐션과 리듬으로 노래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끌어 올렸다.
이국적 감성을 자극하는 “everyday everynight”은 미국진출을 꿈꾸며 작업한 ‘디케이소울’의 첫 작품이며 캘리포니아의 어느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달달하고 감성적인 곡이다. 기타리스트 ‘정수완’의 연주와 ‘김무수’ 프로듀서의 디스코비트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Long await” 은 로맨틱한 남자들이 들으면 참 좋을만한 곡이다. 연인들의 이야기를 어쿠스틱 감성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디케이소울’의 소울 보이스를 무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조금은 올드한 듯 뻔한 끌림 같지만 락을 기반으로 잘 다듬어진 소울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다.
“STARLIGHT”은 EDM음악과 락이 잘 섞어져 현대적 트렌디함과 과거의 락사운드를 동시에 들려준다. 기타리스트 ‘정수완’이 세션을 도와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느낌의 화려한 솔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디케이소울’ 앨범의 가장 실험적인 곡은 트렌디함를 놓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랩을 구사하는 “조금씩 조금씩”이란 곡이다. 많은 무대에서 조금씩 조금씩의 진가를 확인하였으며 편곡가 ‘김무수’의 힙합 비트와 독특한 브라스 사운드 구성이 잘 어울린다. ‘디케이소울’ 창법은 마치 ‘바비킴’을 연상시키며 극적인 끌림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정수완’의 연주로 마무리 작업을 했다.
그 이외에 “전화를 걸었어”, “깊고 깊은 밤 아래”는 기타로 작곡하는 ‘디케이소울’의 기타 주법이 잘 드러나는 곡들로 기타리스트 ‘함춘호’씨의 연주와 ‘정수완’의 연주가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깊고 깊은 밤 아래” 는 블루스와 째즈 포크를 아우르는 ‘디케이소울’의 창법이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 휠체어 댄서 김용우씨와 그의 아내 소민씨가 참여하여 열정적인 연기를 하였다. 디케이소울은 김용우씨의 장애적 요건에도 사랑으로 감싸안은 소민씨의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였다고 한다. 작은 극장을 빌려 두 사람의 사랑 가득하고 파워풀한 춤사위를 뮤비에 담았으며 기타리스트의 모습을 오버랩 시켜 멋진 장면을 연출하였다. 허공에 날리는 듯 깃털처럼 가벼운 그들의 몸짓을 영상에 담아내려 촬영감독 정지오를 영입하였다. 디케이소울은 스스로가 직접 연출을 맡아 소품과 장소 조명까지 디렉팅 하였다. ‘깊고 깊은 밤아래‘ 가사처럼 그들의 몸짓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디케이소울은 앞으로 더 많은 앨범에서 시범적이고 뮤직비디오에 도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씨는 이 노래를 한 층 돋보이게 만드는 솔로와 사운드구성을 연주했다. 1번 트랙에서 9번 트랙까지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은 특별한 노래들이 가득하다. 진심이 가득 담긴 가사와 ‘디케이소울’의 소울 보이스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싱어송 라이터 ‘디케이소울’ 그만의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앨범이다.